콘택트센터 솔루션 전문기업인 제네시스가 내년부터 타 기업의 장비 및 솔루션과의 연동을 통해 통합커뮤니케이션(UC)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위재훈 제네시스 아태지역 부사장 겸 한국 지사장<사진>은 15일 “내년부터 MS, LG CNS 등 다른 파트너와의 공동 기술 개발 및 제품 연동을 통해 UC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 e메일, 동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메시지를 처리할 수 있는 콘택트센터 솔루션을 UC 솔루션으로 확대하겠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독립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UC 솔루션을 내놓는 것은 아니다. 제네시스는 “보유한 IP 기반의 콘택트 센터 솔루션과 다양한 통신장비 및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연동해 기업용 UC 솔루션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리케이션 및 MS 라이브 커뮤니케이션 서버 등과 연동되는 ‘겟츠(Get)’ 솔루션을 개발 완료해 SK C&C에 공급했다. 또 LG CNS의 기업용 솔루션, IBM의 ‘세임타임’ 등과 연동되는 UC 솔루션도 개발 완료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재훈 사장은 “제네시스 UC 솔루션의 강점은 기존 인프라 투자분을 유지할 수 있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개방형 아키텍처를 적용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통신장비 및 애플리케이션과 모두 호환이 가능하다.
일각에서 제기된 모기업 알카텔-루슨트와의 UC 사업 중복 우려도 일축했다. 위재훈 사장은 “알카텔-루슨트는 모든 단말, 모든 환경에서 사용되는 UC를 지향하는 걸로 보이지만 제네시스는 기업 내 UC를 주요 타깃으로 보고 있다”며 “내년부터 UC 영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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