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연휴부터 보름 가까이 접속 장애와 일시 회복을 반복하며 접속대란을 불러온 국내최대 게임 아이템 중개사이트 아이템베이는 10일 접속장애사태의 원인이 해킹이 아닌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istributed Denial of service)에 의한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아이템베이(대표 전민호)는 “사이트 접속장애의 원인이 해킹에 의한 것이 아닌 망사업자가 수용할 수 있는 용량을 초과해 IDC 및 해당 사이트 웹 서버까지 사용자 접속 요청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는 이른바 ‘UDP(사용자데이터프로토콜) 플러딩(Fooding) 공격’에 의한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회사측은 “사용 중인 대역폭이 모두 소모되어 사이트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라며 “대역폭 증설 및 분산서버 구축작업에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아이템베이는 또 이번 공격이 고의적인 행위라고 자체 판단하고,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48조 정보통신망 침해행위 등의 금지’ 조항 위반으로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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