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판 ‘세컨드 라이프’가 탄생한다.
BBC는 조만간 어린이를 겨냥한 3차원(3D) 온라인 가상 사업에 뛰어든다고 밝혔다. ‘모험의 세계(Adventure Rock)’로 이름 붙은 이 사이트는 9∼12세를 겨냥한 어린이 전용 포털로 3차원 기반으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와 게임 위주로 구성된다. 이에 앞서 디즈니가 3억5000만달러에 ‘클럽 펭귄’ 사이트를 인수하는 등 어린이를 겨냥한 온라인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AFP가 전했다.
BBC의 어린이 3D 사이트는 무료이며 세컨드 라이프처럼 아바타로 사이트의 각종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BBC는 이르면 올 연말께 이를 공개하고 어린이 사이트라는 점을 감안해 광고는 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 사이트에서는 BBC그룹에서 제작한 어린이 콘텐츠로 어린이들이 쉽게 춤과 노래를 배우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BBC 측은 “어린이도 더 이상 어른과 함께 인터넷을 즐기는 간접 경험을 원치 않는다”며 “어린이도 집에서 얼마든지 인터넷 세상에 자신만의 놀이터를 만들고 즐길 자유가 있다”고 말했다. BBC는 지난해 어린이 프로그램에만 8000만달러를 투자했다.
이에 앞서 월트디즈니는 6∼14세 어린이를 겨냥해 클럽 펭귄을 인수했으며 각종 게임과 채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8월 디즈니에 인수된 이 사이트는 이용자 수가 120만명에 달한다. 펭귄 외에도 ‘네오펫(Neopets)’ ‘스타돌(Stardoll)’ 등이 어린이 전용 사이트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AFP는 전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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