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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대만 HTC가 내년에 스마트폰 출하량을 올해보다 30% 늘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커머셜타임스는 HTC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이 전하고 HTC가 내년 총 1500만대의 스마트폰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HTC의 이번 증산 검토는 지난 6월 애플과 비슷한 시기에 내놓은 스마트폰 ‘터치·사진’의 성공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HTC의 터치는 출시 3개월 만에 아시아·유럽에서 80만대가 팔려 나갔다. 70여일 만에 아이폰 100만대를 판매한 애플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실적이다.
피터 초우 HTC 대표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서 “기대 이상의 결과”라며 “아이폰과 같이 우리의 터치도 열광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HTC는 터치의 성공을 이어가기 위해 최근 후속 모델을 공개하고 판매 지역도 넓혀가고 있다.
HTC는 HP와 팜 등에 PDA와 스마트폰을 공급해온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 전문 업체였지만 터치 이후 자체 브랜드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HTC의 OEM 비중은 현재 총생산량의 30%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