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신재생에너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대구에 에너지관련 기술개발 및 보급의 중심역할을 할 영남권지역에너지센터가 건립되고, 최근에는 정부 지원으로 시내 곳곳에 태양광발전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솔라시티를 지향하고 있는 대구는 우선 대구경북과 부산·울산, 경남지역 에너지업무를 담당할 영남권지역에너지센터를 건립한다.
대구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에너지관리공단이 건립하게 될 영남권지역에너지센터는 총 300억원(국비 210억 원, 시비 90억 원)을 투입해 내년에 착공, 오는 2010년에 완공된다.
대구 성서공단의 시설안전관리사업소 내에 전체면적 1만 6530㎡, 지하 2층과 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되며, 이곳에는 에너지절약 홍보관과 신재생에너지 관련 제품 전시, 기업연구소 등이 들어오게 된다.
시는 또 산자부의 지원으로 6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2011 세계육상경기대회장의 태양광발전시설 등 7개의 솔라시티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태양광발전시설로서는 전국에서 사업규모가 가장 크다.
시는 또 올해 200가구에 태양광주택을 보급한 데 이어 내년에는 300가구에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며, 동구 신서동 혁신도시에는 공공 및 개인 건축물에 태양광발전시설, 태양열 급탕시설, 지열 등 적용 가능한 모든 신재생에너지시설 도입을 의무화하도록 할 방침이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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