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디지털 방송이 정착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영국 오프콤이 ‘유형별 TV시청 가구 현황’을 조사·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월말 현재 DTV 방송을 시청하고 있는 영국 가정은 총 2140만 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TV보유 2540만 가구의 84%에 달하는 수치다.
올 2분기 중에만 아날로그 방식서 디지털로 전환한 가정은 94만400가구에 달하는 등 최근 들어 DTV 전환이 급물살을 이루고 있어, 내년께면 모든 가정이 DTV로 완전 전환할 것이라는 게 오프콤 측 전망이다.
DTV 방송방식 중 디지털 지상파 텔레비전 방송(DTT)을 시청하고 있는 가구수는 총 910만이다. 특히 2분기 중에만 DTT 방식은 76만3000 가구가 새로 증가, 전체 디지털방송 시장 성장을 주도했다는 분석이다.
DTT에 이어 위성방식 DTV 가구 역시 6월말 기준으로 900만을 넘어섰다. 하지만 DTT에 비해 성장률은 현저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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