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퍼드 MBA에서‘씨디네트웍스’사례 배운다

 미국 스탠퍼드대학 MBA 과정 학생들이 국내 업체 씨디네트웍스의 사례를 통해 디지털 미디어 기술과 관련된 비즈니스 전략을 배우게 된다.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업체 씨디네트웍스(대표 고사무열)는 자사의 미국 진출 과정이 스탠퍼드대학 MBA의 사례연구(case stuy) 대상으로 정식 채택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례연구 채택은 스탠퍼드대 대학원의 로버트 버겔만 교수가 씨디네트웍스의 미국 진출 성공에 관한 기사를 접하고 이 사례가 한국의 디지털 미디어 혁명을 가속화하는 기술과 사업 전략에 관한 교재로 적합하다고 판단해 이뤄졌다. 버겔만 교수는 비즈니스 전략 이론의 대가로 인텔의 성장과 전략에 관한 연구로 유명하다.

사례 연구의 내용에는 씨디네트웍스의 미국을 비롯한 세계 진출에 초점을 맞춰 △씨디네트웍스의 사업 연혁 △고사무열 사장의 경영 철학 △ 2005년 코스닥 등록 및 2007년까지의 현황 △CDN의 세계 경쟁 상황 △CDN 및 대용량 미디어 산업에 대한 조망 등이 포함돼 있다.

씨디네트웍스 사례는 로버트 버겔만 교수의 강의 시간에 다뤄질 예정이고 강의에는 씨디네트웍스 임원진도 참석할 예정이다. 향후 스탠퍼드의 기업 임원들을 위한 프로그램 교재와 버겔만 교수의 비즈니스 전략에 관한 새로운 저서에도 포함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국내 기업으로는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가 스탠퍼드대학 MBA 과정의 사례연구로 등장한 바 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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