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배터리 리콜 파문을 겪고 있는 일본 마쓰시타에 악재가 또 터졌다.
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쓰시타의 오사카 공장에서 30일 오후 화재가 발생해 리튬 이온 배터리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오사카 모리구치시에 위치한 공장 3층이 이번 화재로 전소됐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현재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생산 재개일 등 구체적인 내용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마쓰시타는 지난 8월 세계 1위 휴대폰 업체 노키아에 공급한 리튬 이온 배터리에서 과열 현상이 발견돼 4600만개를 리콜하는 중이었다. 마쓰시타는 올해 리콜 비용으로만 200억엔(약 1600억원)을 쓰게 됐는데, 이번 공장 화재로 더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연이은 일본산 배터리의 리콜 파문 이후 신뢰성을 회복하려는 마쓰시타와 일본 기업 전반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마쓰시타의 배터리 공장은 일본에 5곳, 해외 22곳이 있지만 오사카 공장의 생산 비중은 알려지지 않았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국제 많이 본 뉴스
-
1
“中 반도체 설비 투자, 내년 꺾인다…韓 소부장도 영향권”
-
2
MS, 사무용 SW '아웃룩·팀즈' 수 시간 접속 장애
-
3
기계연, '생산성 6.5배' 늘리는 600㎜ 대면적 반도체 패키징 기술 실용화
-
4
네이버멤버십 플러스 가입자, 넷플릭스 무료로 본다
-
5
KT 28일 인사·조직개편 유력…슬림화로 AI 시장대응속도 강화
-
6
삼성전자, 27일 사장단 인사...실적부진 DS부문 쇄신 전망
-
7
'주사율 한계 돌파' 삼성D, 세계 첫 500Hz 패널 개발
-
8
K조선 새 먹거리 '美 해군 MRO'
-
9
삼성전자 사장 승진자는 누구?
-
10
단독롯데, '4조' 강남 노른자 땅 매각하나…신동빈 회장 현장 점검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