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1시 1벤처 집적시설’ 설치에 나선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500억원의 건립기금을 신설, 건물당 150억원 한도에서 건립비의 50%를 지원한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10일 본지와의 특별인터뷰에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중소벤처기업의 육성에 집중할 것”이라면서 “내년부터 500억원의 건립기금을 신설, 1시 1벤처 집적시설 설치에 나서는 한편 중소벤처기업을 위해 1280억원에 달하는 펀드 운영도 더욱 활성화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3면
경기도는 특히 도내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신용보증 공급도 7000억원에서 7500억원으로 확대해 국내외 경제상황에 맞는 적극적이고도 특색 있는 기업 위주로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여성기업자금으로 100억원, 소상공인 창업자금으로 300억원, 한미 FTA특별경영자금으로 500억원을 마련했으며, 이 가운데 한미 FTA 자금은 FTA로 인해 일시적으로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는 피해 기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1시 1벤처 집적 시설 설치와 공장설립지원센터 등을 통해 벤처가 싹틀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나선다. 특히 창업보육센터 공동사업비 지원 등을 통해 창업을 지원하고 벤처 상담과 함께 공장설립지원센터 운영으로 공장 설립도 무료로 대행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대 규모인 1조3200억원에 이르는 중소기업육성자금을 마련해 놓고 있다”며 “중소기업이 자유롭게 창업하고 기업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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