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100일 앞두고 인터넷 미디어 업계가 대선 관련 서비스를 속속 내놨다. 선거 운동이 가열되면서 인터넷으로 정보를 찾으려는 사용자가 몰리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무분별한 댓글로 인한 명예훼손이나 네거티브 선거운동 등 인터넷 상 부작용도 사전에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차별화한 서비스로 방문자 수와 트래픽을 늘려 이른바 ‘대선특수’를 노리려는 전략이다.
네이버(www.naver.com)를 운영하는 NHN(대표 최휘영)은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와 2007년 제17대 대통령 선거 사이버홍보와 관련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선관위의 공식 정치 포털 및 네이버 내 대선 홍보섹션을 공동 구축·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 측은 다음달 1일 선보일 선관위의 정치 포털(epol.nec.go.kr)에서 후보자 정보, 정당별 정책, 투표소 검색, 선거 정보센터, 법규 검색시스템 등 후보자 및 선거와 관련된 일반 정보를 비롯해 역대 선거 관련 통계, CF까지 제공한다.
최휘영 대표는 “선관위와 협력해 이용자에게 더욱 정확하고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인터넷 공간에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장을 제공하면서 불명확한 정보 유출 등 부정적인 측면을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야후코리아(대표 김진수)는 지난 3월 별도 대선 서비스 사이트를 만든 데 이어 ‘동영상 토론회’ 코너에서 각 정책토론회와 경선대회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석종훈 www.daum.net)도 ‘우리들의 선택! 2007대선’ 섹션을 별도로 마련하고 대선뉴스·동영상·블로그 등을 한 군데서 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대선 관련 토론방인 ‘대선 아고라’와 ‘대선 블로거뉴스’ ‘댓글 많은 뉴스’ 등을 별도로 노출해 사용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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