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싸이더스와 엠넷미디어가 미국의 종합미디어업체인 이매진아시안TV와 손잡고 미국 콘텐츠 시장에 진출한다.
싸이더스(각자 대표 송재빈 전기호)는 이매진아시안TV와 2000만달러(현금 및 현물 포함) 투자 및 경영참여를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8일 서울렉싱톤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발표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3사는 탄탄한 콘텐츠와 글로벌 유통망, 다양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본격적인 미국 엔터테인먼트 시장 진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재빈 싸이더스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이매진아시안TV의 2대 주주가 됐다”며 “향후 추가 투자 의향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제휴로 엠넷미디어는 ‘아찔한 소개팅’ ‘재용이의 순결한 19’ ‘M카운트다운’과 같은 다양한 콘텐츠를 싸이더스를 통해 이매진아시안 측에 공급, 미국에 아시아 콘텐츠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박광원 엠넷미디어 대표는 “3사간의 협력을 통해 메이저 엔터테인먼트 시장인 미국에 한국 콘텐츠를 공급하는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려 한다”며 “앞으로 공격적인 인수 합병 등에 필요한 자금 지원을 위해 이매진아시안TV의 유상증자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이매진아시안TV는 2004년 설립돼 460만가입자를 가진 케이블TV 사업자로, 라디오와 극장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을 갖고 있다. 이매진아시안TV의 어거스틴 SC홍 회장은 “3사의 전략적 제휴로 아시아의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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