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지에서 인터넷프로토콜(IP) 네트워크로 공장 로봇 등 시리얼통신을 적용한 기기를 통제하는 ‘디바이스 서버’가 잇따라 등장했다. 시스템베이스, 세나테크놀로지 등 기존 시리얼통신 장비 업체는 IP 기반으로의 네트워크가 진화하는 데 따른 틈새시장 공략의 일환으로 이 영역을 활발히 개척중이다.
디바이스 서버는 시리얼통신과 IP 기반 네트워크를 연결해 시리얼통신 기기를 원격지에서 IP네트워크로 관리할 수 있게 해 준다. 시리얼통신은 안정성이 높아 주로 공장자동화(FA) 로봇, 현금지급기, 신용카드 통신 터미널 등의 영역에 주로 사용됐지만 연결 거리가 1.2Km 이하로 제한된다. 디바이스 서버를 적용하면 IP 네트워크를 통해 지방과 같은 원격지에서도 자동화한 공장 등을 통제할 수 있다.
시리얼통신 전문업체 시스템베이스(대표 김명현 www.sysbas.com)는 다음달 모듈형 디바이스서버인 ‘에디2(Eddy-2)’를 내놓는다고 27일 밝혔다. 작년 출시한 에디1에 리눅스 기반의 운용체계(OS)를 추가해 사용자가 용도에 맞게 최적화할 수 있도록 했다. 메모리, 속도 등 다른 기능도 향상시켰다.
세나테크놀로지(대표 김태용 www.sena.com)도 다음달초 초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인 ‘블루투스(Bluetooth)’를 적용한 디바이스 서버를 출시할 예정이다. 9월 중순엔 802.11b/g 표준의 무선랜을 지원하는 디바이스 서버 신제품을 내놓는다.
이들 업체들은 IP 기반으로의 네트워크가 통합되면서 디바이스 서버 영역이 틈새시장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스템베이스 장근석 팀장은 “시장 규모가 그다지 크지 않지만 원격지에서도 시리얼 통신을 적용한 기기를 통제하려는 요구가 높다”라고 말했다.
세나테크놀로지 관계자는 “해외서 전체 디바이스 서버 매출의 80% 정도가 발생할 정도로 해외 시장은 활성화됐지만 우리나란 아직 초기 단계”라며 “대기업 진출이 힘든 틈새시장으로 보고 제품을 내놓았다”라고 말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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