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의 스릴을 모바일로 즐겨라!’
살인 사건을 해결하는 변호사라는 독특한 소재를 다룬 게임이 나왔다. 넥슨모바일(대표 권준모)가 일본 캡콤의 법정 어드벤처 게임 ‘역전재판’을 모바일 버전으로 개발, 3개 이동통신사를 통해 출시한 것.
이 게임은 신참 변호사 나루호도가 살인 누명을 쓴 고객을 위해 사건을 해결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게이머가 주인공의 입장이 돼 각종 증거물과 법적 증언을 분석하고 적절한 행동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증언의 모순을 증거물과 논리로 해결하는 탄탄한 시나리오를 접할 수 있어 기존 모바일 게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지적 쾌감을 느낄 수 있다.
다른 게임에서는 보기 힘든 정교한 애니메이션 풍의 그래픽도 눈길을 끈다. 주인공의 엉뚱하고 재미있는 대사, 박력 넘치는 ‘이의 있음’ 제스쳐, 등장 인물들의 논리 정연한 법정대결 등 다양한 재미요소가 돋보이는 게임이다.
이번 ‘역전재판’은 에피소드 1탄부터 3탄까지 총 3편으로 나뉘어 출시된다. 에피소드는 1편 ‘첫역전, 역전자매’를 시작으로 2편 ‘역전의 토노사맨’과 3편 ‘역전 그리고 안녕’으로 구성됐다. 이 게임 시리즈는 일본 현지에서 닌텐도DS와 게임보이, 모바일 등 다양한 버전으로 출시돼 지금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화제작이다.
넥슨모바일은 내달 16일까지 ‘역전재판’을 다운받은 유저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플레이스테이션3와 아이팟셔플, 캡콤 스페셜피겨, 최신 휴대폰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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