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3곳 중 2곳이 인력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네요. 온라인 리쿠리팅업체인 잡코리아가 374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인데요. 전체의 65%가 내보내고 싶지 않은 인력이 빠져나가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중소기업의 인력유출 문제는 어제 오늘 얘기가 아니죠. 중소기업 임원을 만나면 자주 듣는 말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인력관리 문제죠. 최근에도 잘 나간다는 모 SW업체의 사장으로부터 “어렵게 사람을 키우면 대기업이 데려가는데 그것을 말리는 것도 힘들고 말린다고 갈 사람이 안 가는 것도 아니다”는 토로를 들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우수 인재 유출을 막을 수 있을까요. 잡코리아측은 이번 조사결과에서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달리 우수인재 관리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기자가 굴지의 대기업에 확인결과 인재 관리 프로그램이 그동안 쌓은 ‘노하우’ 정도를 대답했습니다. 하루가 급한 중소기업으로는 참 버거운 작업이죠.
이보다는 최근 ‘우수인재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효과적 방법’이라는 설문조사가 더 시선을 끄네요. 이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47.1%와 44.4%가 ‘적합한 대우와 보상’ 그리고 ‘안정성 보장과 미래 비전 제시’를 들었습니다. 결국, CEO의 과감한 결단(적합한 대우)과 꾸준한 대화(비전제시)가 해법이 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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