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과 경제연대협정(EPA)협상에서 광공업품과 농산품 등 수입액 기준으로 90% 이상의 품목에 대한 관세를 즉시 철폐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합의안을 제시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1일 보도했다.
EPA에서는 10년 정도에 걸쳐 단계적으로 관세를 인하하거나, 품목을 늘리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중국·한국 등이 아세안과의 EPA 체결로 앞서가는 상황에서 대부분 품목의 관세를 즉각 철폐함으로써 무역자유화를 따라잡겠다는 의도라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은 오는 25일 필리핀에서 개최되는 일본-아세안 경제각료 회의에서 이 같은 합의안을 제출, 합의를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합의가 이뤄지면 오는 11월 일-아세안 수뇌회담의 최종 확인을 거쳐 내년 빠른 시기에 국회 승인을 얻어 발효시킨다는 구상이다.
일본은 아세안으로부터 전기기기·컴퓨터 주변기기 등 일반 기계와 과일 등을 연간 약 8조엔 규모로 수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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