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인터넷폰’ 서비스에 제동이 걸렸다.
세계 최대 인터넷폰 업체 ‘스카이프(Skype)’가 일부 지역에서 접속이 안 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인터넷폰 서비스가 전 세계적으로 불통 사태가 벌어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스카이프 측은 “지난 16일 저녁부터 일부 스카이프 가입자가 로그 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며 “소프트웨어 문제로 조만간 정상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로이터·AP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일부 지역을 포함해 베트남·콜롬비아·브라질·독일·핀란드 등에서 사용자 불만 기록이 올라오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일부 가입자가 로그 인하는 데 문제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카이프는 이에 대해 “복구에 나선 엔지니어 팀은 순수한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결함이라고 결론지었다”라며 “사이버 공격과 같은 외부 문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해외 블로거들은 가입자가 한꺼번에 밀리면서 네트워크 자체가 이를 견디지 못했거나 해커 등 외부 공격에 따른 불통 가능성도 제기하는 상황이다.
스카이프는 인터넷 망을 기반으로 PC·휴대폰·모바일 단말기로 통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폰 업체로 전 세계 220여 개 국가에서 27개 언어 버전으로 사용 중이다. 전 세계 가입자 2억2000만명, 동시 접속자만 900만명에 달하며 2005년 10월 e베이가 21억달러에 인수해 주목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진출 1년 5개월 만인 이달 초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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