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PC 시장 1위 HP가 반도체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업체로 조사됐다.
시장조사 업체 가트너는 13일 지난해 반도체 소비 현황을 토대로 ‘글로벌 빅5 고객’을 조사한 결과, HP가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델·노키아·모토로라·삼성전자 순이었다고 밝혔다.
최대 소비업체 HP는 지난해 140억달러의 반도체를 구매했다. 이는 전체 반도체 생산량의 5%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어 델과 노키아가 120억달러, 모토로라가 110억달러, 삼성이 100억달러 어치의 반도체를 소비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반도체를 가장 많이 구매하는 ‘톱5’에 올라 세계적인 반도체 생산 기업이자 소비 기업이라는 명성을 얻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상위 ‘톱50’ 기업이 전체 반도체 수요의 61%에 해당하는 1610억달러를 구매해 반도체 소비에서도 과점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톱50’ 기업을 분야별로 보면 서버·컴퓨터 등 데이터 처리와 관련한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가 36%로 가장 많았으며 휴대폰을 포함한 통신 관련 업체가 32%에 달했다. 이어 가전업체 19%, 산업용 장비업체 7%, 전장품 등 자동차 관련 업체 6% 순이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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