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지성(collective intelligence)=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결정되는 것처럼 독립적인 개인 의견의 집합에서 특정한 과정을 통해 어떤 문제의 답을 구할 수 있다는 개념이다. 영국 유전학자 프랜시스 골턴이 처음 개념화했다. 그는 황소 몸무게 알아맞히기 대회에서 정답자는 없었지만 오답을 합쳐서 참가자 수로 나누면 정답과 비슷한 값이 나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후 피에르 레비 캐나다 오타와대 교수, 미국 뉴요커의 칼럼니스트 제임스 서로위키 등에 의해 구체화됐다. 서로위키는 △개인은 답을 모르지만 집단은 안다 △집단은 매번 정답을 줄 수 있지만 개별 전문가는 그럴 수 없다 △특정 조건에서 집단은 집단 내 가장 우수한 개체보다 지능적이라고 주장한다. 집단지성을 이용한 것 중 가장 유명한 것은 누구나 자유롭게 내용을 작성, 편집할 수 있는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wikipedia.org)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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