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통신위원회(FCC) 케빈 마틴 의장이 최근 공개한 700㎒ 대역 주파수 경매 방식 수정안에 대해 AT&T가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이는 불과 1주일여 전만 해도 FCC 방침에 강경한 거부 입장을 보여온 것과 정반대의 행보여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AT&T는 최근 대변인을 통해 “(마틴의장의 새 계획이) 흥미롭고 창조적인 균형을 갖추고 있다”며 FCC 정책에 동조할 뜻을 시사했다.
케빈 마틴 FCC 의장은 700㎒ 대역 주파수 할당분의 3분의 1을 공공목적으로 개방하되 구글이 요구한 주파수 재판매는 금지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주파수 전 대역을 개방하라는 구글의 주장과 통신업계의 입장을 절충한 것이다.
AT&T는 마틴 의장의 새 제안이 발표되자마자 FCC에 항의 공문을 보내는 등 반발했지만 일주일 여 만에 돌연 자세를 바꾼 것이다.
AT&T 대변인은 “당시 항의공문은 구글의 제안을 반대한다는 내용이었지만 마틴 의장이 양측의 입장을 공평히 수용했기 때문에 새 안에 찬성한다는 것이 우리의 결정”이라고 해명했다.
AT&T의 갑작스런 변화에 대해 함께 ‘반 구글·반 FCC’ 운동을 전개해온 버라이즌은 물론 FCC와 구글 조차도 당혹해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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