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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유현오)의 e러닝 서비스 이투스(www.etoos.com)가 업계 1위인 메가스터디를 바짝 추격하며 본격적인 1위 경쟁에 신호탄을 쐈다.
19일 이투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일 평균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이투스는 “언어영역 부문에서 하루 매출이 업계 1위인 메가스터디 수준에 육박했을 정도로 매출 확대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고 설명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에 따르면 지난 16일 이투스 하루 매출이 처음으로 2억원을 넘어섰다. 이달 일 평균 매출도 1억5000만원선으로 지난해 7월 일 평균 매출 5600만원에 비해 크게 성장했다.
특히 언어 부문 매출에서는 메가스터디와의 격차가 눈에 띄게 줄어들며 수직 상승세를 과시하고 있다.
이투스 측은 “올초 이투스의 언어 부문 일 평균 매출이 메가스터디의 18%선에 불과했지만 6월 중순 40%를 넘어선 데 이어 지난달 28일에는 메가스터디 언어 부문 매출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사이트 방문 트래픽도 메가스터디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코리안클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메가스터디의 1인당 월간 체류시간이 53.59분에서 올 6월 33.29분으로 떨어진 반면 이투스는 작년 6월 23.1분에서 지난달 24.05분으로 소폭 늘었다. 최근 1인당 주간 체류시간은 메가스터디와 이투스가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투스는 이 같은 약진의 배경에 대해 △커뮤니티 서비스 ‘이그램(2gram)’과 개인 블로그 성격을 띤 ‘마이룸’ △고객지향적 상품인 ‘매니아프리패스’ 등 지난 달 대거 선보인 신규 서비스가 고객층에 크게 어필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매니아프리패스’는 18만원 프리패스를 한번 구입하면 남은 수험 기간 동안 한달에 5개까지 특정 강사의 모든 강좌를 무한 반복 수강할 수 있도록 한 상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서비스는 판매 시작 후 일주일 만에 1000명 이상이 신청했고, 현재까지 3500명이 구매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수요층 확대에 큰 몫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특히 구매회원 패턴을 분석한 결과, ‘매니아프리패스’ 구입자 중 15%가 올해 이투스 강의를 구매하지 않았던 비구매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투스 측은 설명했다.
이투스사업본부 김형국 본부장은 “최근 이투스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1위와의 격차를 줄여 경쟁체제를 형성하는 것은 고객인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혜택을 주게 될 것”이라며 “유무선 연동 상품 혁신과 연관 사업자간 이익 극대화 등을 통해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1위의 아성을 넘볼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