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자지라, 어린이 채널­올리브 스튜디오에 지분 투자

 알자지라 어린이 방송국이 국내 신생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작품에 지분을 투자할 예정이다. 아랍권 방송국에서 국산 애니메이션을 수급해 방영한 사례는 있지만 제작 중인 애니메이션에 투자하는 것은 처음이다.

 알자지라 어린이 방송국은 영화 ‘유령’ ‘내추럴 시티’ 등을 연출한 민병천 감독이 설립한 올리브스튜디오의 첫 창작 애니메이션인 ‘코코몽(큐티냉장고)’에 최소 6억원 이상 투자할 예정이다. 알자지라 어린이 방송국은 6억원을 투자하는 조건으로 아랍지역 방영권과 코코몽을 활용한 부가 사업권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병천 올리브스튜디오 대표는 “마흐모드 보우넵 알자지라 어린이 방송국 대표가 지난 5월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2007) 참석 차 방한해 ‘코코몽’에 관심을 보였으며 현재 계약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코코몽’은 지난 2월 온미디어의 애니메이션 채널인 투니버스가 국내 창작 애니메이션 지원작으로 선정해 10억원을 투자하는 작품이다. 풀 3D로 제작된 이 작품은 11분짜리 26편으로 구성되며 현재 70%이상 제작이 진행됐으며 내년 3월 국내 방영 예정이다.

이수운기자@전자신문, p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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