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IT 부문의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지난해 20.2%에서 1분기 3.1%로 급락했다. 전체 제조업 노동생산성 증가율도 7분기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8일 산업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의 ‘1분기 제조업 노동생산성 동향’ 분석에 따르면 1분기 제조업 분야 노동생산성(산출량지수/노동투입량 지수) 증가율은 5.8%로 전분기(12.7%)의 절반 이하로 추락, 2005년 2분기(4.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노동생산성 부문에서 IT제조업종의 생산성 증가율은 3.1%로 나타나 비IT부문(6.0%)의 절반수준에 그쳤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볼때 IT업종의 생산성 증가율은 20.2%로 비IT부문(7.3%)의 3배 가까운 수준이었지만 1분기 들어 상황이 급반전됐다. 같은 생산성에 들어가는 노동비용을 의미하는 단위노동비용(시간당 명목임금/노동생산성) 증가율도 IT분야는 1분기 4.2%를 기록해 비IT부문 1.8%보다 크게 높았다. 지난해 연간 IT부문의 단위노동비용 증가율은 -11.0%였다.
대기업의 노동생산성도 중소기업에 뒤졌다. 1분기 대기업의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4.1%로, 중소기업(4.8%)에 뒤졌다. 지난해 연간 대기업의 노동생산성 증가율(16.7%)은 중소기업(7.0%)의 2배를 웃돌았었다.
산자부 김정환 지식서비스팀장은 “IT와 대기업 분야 등에서 근로자수가 증가한 반면, 근로시간은 전 분야에서 감소했다”며 “1분기 민간소비(4.1%)의 증가와 설비투자(10.8%) 및 수출(10.8%)의 호조에도 불구, 제조업 산출량의 증가율이 3.4%에 그쳤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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