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에서 가장 빠른 경제 성장을 보이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이동전화 가입자 수가 전체 인구의 1.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UAE 최대 이통업체인 에티살라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이 회사의 이동전화 가입자는 599만명으로 집계됐다. 후발주자인 두(du)의 가입자는 50만여명으로 양사의 가입자를 합하면 UAE의 이동전화 가입자는 모두 650만명 정도로 파악된다.
UAE 내국인과 거주비자를 취득한 외국인을 포함한 공식적인 인구는 440만명이므로 이통 가입자가 인구의 1.48배에 달하는 셈이다. 이처럼 이통 가입자 수가 인구를 훨씬 앞지르는 것은 최근 두바이와 아부다비를 중심으로 무역과 관광 분야가 호황을 누리면서 거주비자를 취득하지 않은 채 사업 목적 등으로 UAE를 자주 출입국하는 외국인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UAE에선 여권만 제시하면 누구나 심(SIM) 카드 방식의 선불요금제 이동전화를 1년간 개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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