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프로토스의 진정한 지배자인가?’
14일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리는 MBC게임 스타크래프트 리그 ‘곰TV MSL 시즌2’ 결승에서 2시즌 연속 우승을 노리는 김택용(MBC게임 히어로)과 올해 돌풍의 주인공 송병구(삼성전자 칸)가 맞붙는다.
지난 시즌 MSL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양대 리그 우승을 노리던 마재윤(CJ엔투스)을 완파, 파란을 일으킨 김택용은 이번 시즌 MSL에서도 결승에 안착해 프토로스 최초의 2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진영수(STX소울)와 박태민(SK텔레콤 T1) 등 강자들을 연파하며 결승에 선착, 지난 시즌의 기세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 MSL과 프로리그 그랜드파이널 우승 경험도 자산으로 꼽힌다.
이에 맞서는 송병구의 기세도 만만찮다. 그는 올해 프로리그와 개인리그 합쳐 최다승을 기록하고 있고 이번 시즌 양대 리그 4강에 모두 이름을 올린 유일한 선수다. 2005년 혜성처럼 등장했으나 지난해 극심한 부진을 겪은 송병구는 올해 프로리그 1위 삼성전자 돌풍을 주도하며 개인적으로도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이번 결승은 개인리그 최초의 프로토스 종족 간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임요환·이윤열·최연성으로 이어지는 테란 본좌 라인과 ‘프로토스의 대재앙’ 마재윤으로 대표되는 저그 종족 게이머에 비해 열세를 보여 온 프로토스 종족 게이머들로만 결승전을 치르게 된 것이다. 같은 종족이지만 둘의 경기 운영 스타일은 정반대. 송병구가 물량과 운영 중심의 정석 플레이에 강하고 김택용은 독특한 전략을 날카롭게 구사하는 편이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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