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스와 서울통신기술·경봉기술의 ‘TRS단말기 분쟁’이 맞소송으로 번졌다.
서울통신기술과 경봉기술은 지난 주말 리노스를 상대로 주파수공용통신(TRS) 단말기와 관련해 물품대금 반환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리노스가 지난 1월 두 회사에게 TRS 단말기를 인수하고 잔급을 지급하라며 제기했던 소송에 대한 맞소송이다.
서울통신기술은 “리노스(구 에이피테크놀로지)와 제품 공급 계약을 맺었지만 단말기 품질이 떨어져 인수할 수 없었다”며 “이번에 물품대금 반환청구 등에 대한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TRS 전문 업체였던 구 에이피테크놀로지는 지난 2005년 서울통신기술 및 경봉기술과 각각 1만5000대(81억원 규모)와 5000대(27억원 규모)의 TRS 단말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
리노스는 “2005년 말 1만대의 TRS 단말기를 서울통신기술에 납품한 후 나머지를 납품하려고 했으나 거부당했다”며 두 회사를 상대로 단말기 잔량을 인수할 것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리노스측은 “이미 우리가 제기한 소송이 서울지방법원에서 진행중”이라며 “두 회사가 제기한 반대소송에 대해 법률적 검토 후 대리인을 통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권기자@전자신문, tk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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