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과도정부는 3일(현지시각) 작년 9월 발생한 군부 쿠데타 이후 실시되고 있는 인터넷 검열을 전면 철폐했다.
시티차이 푸카이야유돔 통신부 장관은 “군부 쿠데타의 주역으로 구성된 국가안보평의회(CNS)의 인터넷 사이트 폐쇄 명령을 전면 철폐한다”며 “앞으로 인터넷 사이트를 폐쇄하려면 법원의 명령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명목상 국정자문기관이지만 실질적으로 최고 권력기관인 CNS는 입헌군주제의 근간을 흔들 우려가 있다며 쿠데타로 축출된 탁신 치나왓 전 총리 세력이 운영하는 사이트와 정치토론방 등에 대해 폐쇄 명령을 내렸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을 모독하는 동영상이 게재됐다는 이유로 동영상 공유 웹사이트인 유튜브의 접속을 차단해 국제적인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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