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메모리(MM)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가 단순업무에서 미션크리티컬(핵심)업무로 영역을 확대하면서 디스크 기반 DBMS 영역을 침범하기 시작했다.
증권업계는 그동안 처리속도가 빠른 MM DBMS를 시세조회 시스템에 주요 활용했으나, 최근 이의 성능과 안정성 검증되면서 적용 업무 영역을 핵심업무인 주문시스템으로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주문시스템은 크게 선물옵션, 주식, 파생상품 등 주문을 체결하는 3가지로 시스템으로 구분되며 증권사의 주요 수익을 발생시키는 핵심 업무다.
코스콤은 최근 MM DBMS를 활용해 차세대 주문시스템인 파워시스템을 구성, 서비스를 시작했다. 부국증권과 신영증권은 통합주문시스템에 디스크 DBMS 대신 MM DBMS를 적용,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최대 MM DBMS업체인 알티베이스의 김기완 사장은 “증권사들이 매매시스템에 대한 속도 경쟁을 벌이면서 MM DBMS가 미션 크리티컬한 업무에 적용되고 있다”며 “MM DBMS가 시세조회 시스템에 이어 제2의 증권사 속도경쟁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선물옵션에는 MM DBMS가 대중화의 길로 접어들었다. 지난 2005년 현대증권을 시작으로 굿모닝신한증권, 한화증권, 하나증권, 신영증권에 이어 올해에는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이 MM DBMS를 선물옵션 시스템에 적용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2∼3개 증권사가 추가적으로 선물옵션 거래를 위해 MM DBMS 도입을 검토중이다.
특히 자본시장통합법 발효를 앞두고 각 증권사별로 파생상품 개발이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하나증권이 올해 파생상품 가운데 하나인 ELW 주문시스템에 MM DBMS를 적용하는 등 MM DBMS의 미션크리티컬 업무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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