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텍(대표 정영재)이 2일 모조 지문 원천방지 기술이 탑재된 지문인식 센서를 내놨다.
테스텍이 개발한 접촉발광 지문센서는 종이, 필름, 고무, 실리콘 등의 모조 지문에 대해 센서 자체에서 원천적으로 방지 가능하며 국내외 특허를 획득했다.
이 회사의 접촉발광 지문센서는 폴리머 기반의 센서로 생체 지문의 접촉 시 접촉되는 부분만 발광(Emitting) 하도록 개발됐다. 센서 표면에 접촉된 부위가 지문의 표피, 진피, 혈액의 흐름 등 화학적, 생물학적 특성과 반응해 전기장을 형성한다.
이후 센서를 구성하고 있는 발광입자들에게 에너지가 전달돼 지문 모양으로 빛이 발생한다. 테스텍 지문센서는 종이, 필름, 고무, 실리콘 등으로 만든 모조 지문에는 지문모양의 빛이 발광하지 않으며 센서 자체에서 구별할 수 있어 모조 지문을 방지할 수 있다.
테스텍은 5년 전 모조 지문에 대한 문제점이 부각될 것임을 예상해 이에 대한 기술의 차별성과 함께 해결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장동혁 테스텍 지문사업부 본부장은 “접촉발광 지문센서는 국내외 지문센서 중 모조 지문의 해킹에 가장 강력한 센서”라며 “보안성과 편리성을 인정받아 금융권, 기업, 관공서 등에서 지문인식 모듈, 출입통제기, PC보안 등 분야에 활용된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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