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컬러 노트북 등 전세계 동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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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델인터내셔널(주) 신제품 발표회에서 모델들이 다양한 색상과 인텔 센트리노 프로세서 기술을 탑재한 노트북을 선보이고 있다.

델이 노란색과 핑크색 등의 컬러 노트북PC를 선보였다.

 27일 C넷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인스피론(Inspiron) 노트북은 선샤인 옐로(노란색)를 비롯해 △플라밍고 핑크 △스프링 그린(초록색) △알파인 화이트(흰색) △루비 레드(빨간색) △젯 블랙(검정색) △미드나잇 블루(파란색) △에스프레소 브라운(갈색) 등 8가지 컬러다. 판매가격은 최저 749달러다.

 델은 그간 고객 서비스 문제와 신형 노트북PC들의 디자인 미비로 인해 소비자들을 경쟁사인 HP에 빼앗겨왔다. 하지만 스타일을 강화한 이번 신형 컴퓨터 출시와 함께 다시 업계 정상 탈환을 노릴 계획이다.

 또 델은 이날 무게 약 1.8㎏ 이하, 두께는 1인치(2.54㎝)가 채 안되는 노트북인 ‘XPS M1330’도 선보였다. 지금까지 나온 컴퓨터 가운데 가장 얇다. 이 제품은 델의 웹사이트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가격은 1299달러부터다.

 같은 날 델코리아도 새로운 노트북 플랫폼인 ‘산타로사’를 탑재한 인스피론 노트북을 비롯해 프리미엄 노트북 XPS와 인스피론 데스크톱PC 등 신제품을 한국 시장에 동시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인스피론 노트북 시리즈는 1420·1520·1720 등이다. 사이즈는 각각 14.1인치와 15.4인치, 17인치다. 색깔도 8가지로 미주 지역 출시 사양과 같다. 모든 제품에 200만화소 내장형 웹캠을 선택할 수 있다. 블루레이 디스크도 옵션으로 지원된다.

 인스피론 데스크톱PC는 미니타워 또는 슬림타워형 모델이다. 19·20인치 LCD 모니터가 함께 제공된다. 또 프리미엄 노트북인 XPS M1330도 똑같이 출시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그동안 전화와 인터넷을 통한 직접판매 방식만을 고집해왔던 델은 이달 초부터 세계 최대 할인점인 월마트 매장에서 데스크톱PC 일부 기종의 판매를 시작했다. 연말께 신규 유통채널을 확대 발표한다.

 지난 10년 간 세계 최대 PC 회사로 군림했던 델은 직접판매 방식 효과가 2005년부터 감소하면서 결국 지난해 HP에 업계 1위 자리를 내준 바 있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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