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미러와 룸미러의 사각지대, 차량용 전후방 카메라가 책임집니다!"아미텍 이상철 대표

1994년 미국 파퓰러 사이언스지가 세계전자산업 신제품으로 내비게이션을 선정한 이래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는 1995년부터 전자 및 자동차업계가 함께 CD체인저 등 AV기기와 패키지로 묶는 자동차종합정보시스템 MIS의 상품화를 추진했다. 2005년 이후 주 5일 근무제 정착으로 주말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내비게이션은 더욱 빠르게 보급됐다.

내비게이션의 대중화는 관련 부품 분야에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운전자의 시야를 확보해주는 `차량용 전후방 카메라`가 좋은 예. 전후방 카메라가 찍은 영상을 내비게이션 모니터를 통해 볼 수 있어 운전자는 미리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국내에서 차량용 카메라를 판매하는 업체는 모두 10여 사로 월 평균 총생산량은 8,000대 정도다. 이 중 국내 생산량의 1/4에 해당하는 2,000대를 공급하는 곳은 아미텍(대표 이상철 www.amitec.co.kr). 2년 전 후방 카메라 사업에 후발주자로 뛰어든 이 회사는 작년 10월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방 카메라를 개발하면서 업계를 이끄는 유망 벤처 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아미텍이 공급하는 차량용 카메라는 장착 위치에 따라 크게 3가지 -후방형인 래어뷰(Rear View) 카메라, 전방형 프론트뷰(Front view) 카메라 그리고 측면형 사이드뷰(Side view)로 구분된다. 또한 래어뷰 카메라의 경우 가니쉬에 장착하느냐 아니면 차량 번호판 위쪽에 장착하느냐에 따라 가니쉬 일체형과 일반형으로 나뉜다.

보통 래어뷰 카메라를 생산하는 업체는 차종을 불문하고 사용가능한 일반형을 생산한다. 쉽게 말하자면 일반형 래어뷰 카메라를 구매하면 그랜저든 마티즈든 차량의 종류에 상관없이 번호판 위쪽에 장착해 이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아미텍은 가니쉬 일체형이라는 특수형 카메라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타사와 차별화된다.

가니쉬 일체형이란 에쿠스와 그랜저 TG, 오피러스, SM 7 등 고급 차량 4종만을 타깃으로 차별화된 제품 라인이다. 해당 차량의 래어뷰 카메라가 장착된 가니쉬를 구입해 교체하면 된다. 집 근처 장착샵 어디에서든지 쉽게 교체를 할 수 있을뿐더러 교체 표시가 나지 않기 때문에 인기가 많다. 끊임없는 소비자들의 문의와 요구로 올 6월부터는 NF소나타와 SM 5 차량까지 제품 라인을 확대한 상태다.

전방형 프론트뷰 카메라 역시 가니쉬 일체형과 마찬가지로 `아미텍만의` 차별화된 제품이다. 프론트뷰 카메라에는 카메라 개발 전문기업인 일본 프라임텍에서 제공한 핵심기술이 녹아있다. 그것은 카메라 1개로 전방 30도와 후방 5도로 총 35도의 가시거리를 좌우 모두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그 외 100m 이상 가시거리를 확보하는 하이비전(High vision), 차선인식 등 응용 기술은 아미텍 자사의 차량용 렌즈 개발 기술과 프라임텍이 상호 보완 방식으로 제휴하여 얻은 기술이다. 이런 선진 응용 기술은 앞으로 차선을 인식하는 카메라나 렌즈의 각도가 변경되는 틸트 카메라 등에 도입해 차별화된 제품으로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렇듯 타사와 확연히 구별되고 개별화된 제품은 국내외 시장에서 인기몰이가 한창이다. 프론트뷰 카메라는 현대자동차와 개발용역 계약을 통해 제공될 뿐 아니라 일본과 독일로 수출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기술 제휴를 하는 프라임텍이, 독일은 까모스사를 통해 아미텍 제품 현지 공급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독일에서 캠핑카 생산이 늘면서 프론트뷰 카메라의 장착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월평균 유럽 수출량의 70%에 해당하는 1,000대의 프론트뷰 카메라가 현재 독일로 수출된다.

"백미러와 룸미러로 충분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하지만 보이는 것과 실제 사물 위치에는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운전하시면서 많이 느끼셨을 겁니다. 차량용 카메라는 운전자에게 충분한 시야를 확보와 보행자의 안전을 보장하도록 도와줍니다. 나와 내 가족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신다면, 반드시 차량용 카메라를 장착해야합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유리기자 yu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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