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온라인게임 ‘뮤’ 성공의 주역 이수영 전 웹젠 사장과 손잡고 새로운 게임사업 성공신화 만들기에 나섰다.
삼성전자 디지털솔루션센터(센터장 권희민 부사장)는 21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2007년 신작 퍼블리싱게임 발표회를 열고, 비스킷소프트(대표 이수영)가 개발하는 온라인 리듬액션게임 ‘아스트로레인저’를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붉은보석’ ‘던전앤파이터’의 대성공 이후 세번째 카드로 꺼내든 ‘아스트로레인저’는 국산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성공신화를 만들어 낸 ‘뮤’의 산파였던 이수영 사장의 합작이란 점에서 더욱 주목을 끈다.
이수영 사장은 지난해 온라인 축구게임 ‘레드카드’를 이젠엔터테인먼트란 회사의 이름으로 내놓았다가 시장에서 부진해지면서 1년 가까이 절치부심해왔다.
삼성전자가 ‘아스트로레인저’를 차기작으로 선택한 것은 이 게임이 뮤직과 댄스를 기본 소재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자사 MP3플레이어인 ‘옙’과의 브랜드 마케팅 연관 효과가 높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게임을 발표하면서 인터넷 노래방서비스인 질러넷을 운영하는 TJ커뮤니케이션과 MP3 음악포털인 뮤즈를 운영하는 블루코드와 연합전선을 구축했다.
권강현 디지털솔루션센터 상무는 “온라인 음악게임서비스와 함께 옙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음악콘텐츠 비즈니스모델과도 새로운 접목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삼성전자가 이수영 사장과의 합작을 선택한 것에는 다양한 장르와 게임으로 시장성공을 거둔 경험이 있는 이 사장이 직접 개발한 게임인데다, 오랜 준비 기간과 노하우 축적을 통해 이제쯤 성공작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수영 사장은 “오랜기간 열정을 담아 만든 게임인 만큼,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성공적인 퍼블리싱 노하우와 서비스 경험에 힘입어 반드시 흥행작을 만들어 보이겠다”고 말했다.
‘아스트로레인저’는 내달 비공개서비스를 시작한뒤 오는 9월 공개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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