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 이후 이뤄진 인수합병(M&A)이 기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수익성을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는 최근 중소·벤처기업의 M&A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발표돼 주목된다.
한국경제연구원이 20일 발표한 ‘우리나라 기업합병의 경제성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외환위기 이전에는 합병 후 기업의 수익성이 오히려 감소했으나 이후에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생산성 측면에서도 유사하게 조사됐다. 연구원은 이같은 조사결과에 대해 과거 외형 중시에서 수익성과 효율성을 중시하는 방식으로 합병이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병기 연구위원은 “기업합병 규제는 우리 기업들이 생존할 수 있는 경쟁력을 습득할 수 있도록 효율성을 증진하는 방향으로 개선돼야 한다”며 “국내 기업들도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축적된 자원으로 글로벌 M&A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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