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화감독 마이클 무어의 신작 다큐멘터리 ‘시코(Sicko)’가 개봉을 보름 정도 앞둔 지난 주말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나돌아 유튜브 측이 부랴부랴 삭제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9일 유튜브와 시코의 배급사 웨인스타인에 따르면 124분 분량의 영화가 유튜브에 게재되자 웨인스타인 측에서 재빨리 저작권 보호를 유튜브에 요구했지만 유튜브에서 영화를 삭제했을 때는 이미 조회수가 수백 건에 달한 상태였다.
미국의 의료보험 체계를 통렬히 비판하는 내용의 영화 시코는 이달 29일 개봉 예정.
웨인스타인의 사이러 로스먼 대변인은 “영화를 보호하기 위해 지난 주말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고 설명했고 댄 글릭먼 미국영화협회(MPAA) 회장은 영화가 개봉되기도 전에 인터넷으로 유출되는 것은 불행한 일이며 영화업계에 해로운 현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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