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과학영재교육원(원장 강용희)은 생활보호 대상자 또는 결손 가정 자녀 중 과학성적인 우수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영재 특별반을 무료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교육원은 이번 특별반을 오는 9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6개월간 총 100시간의 교육과정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대구시내 중학생 1, 2학년을 대상으로 각 학교에서 과학성적 상위 10%인 학생 2명씩을 추천받아 지필과 면접고사를 치른 뒤 15명을 선발한다. 특별반 입학을 위한 원서접수는 내달 2일부터 9일까지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6개월간 집중적인 과학교육을 받되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다. 게다가 교육과정이 진행되는 동안 교통비도 보조를 받게 될 예정이다.
강용희 원장은 “경북대 과학영재교육원이 그동안 대구경북지역 과학영재들을 튼실하게 육성하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수행해 왔다.”라며 “이번 특별반은 좋은 학습 환경을 갖추지 못한 숨은 과학영재들을 발굴해 꿈을 키워준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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