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우치다 사장, "TV출시 프로젝트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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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캐논표 TV‘는 분명히 나옵니다.”

 일본 캐논의 우치다 츠네지 사장(65)은 최근 특허분쟁으로 무기 연기된 TV 출시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우치다 사장과 최근 파이낸션타임스(FT)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TV제품 출시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우치다 사장은 “캐논은 영상분야 전문기업으로 디지털카메라는 세계 1위”라며 “하물며 이미지 프린터까지 내놓고 있는데 동영상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제품이 없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우치다 사장은 “다행히 현재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은 공급과잉과 저가 출혈경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우리의 TV 출시 계획이 늦어진 것이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캐논은 당초 도시바와의 협력으로 올 4분기 ‘SED(Surface-conduction Electron-emitter Display) TV’를 출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원천기술 업체인 미국 나노프로프라이어터리사와의 특허 분쟁 등의 이유로 SED TV 출시를 무기 연기한 바 있다.

 또 우치다 사장은 디지털카메라를 비롯해 각종 이미지 제품의 지속적인 개발과 판매로 오는 2010년 450억달러의 순매출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는 작년 매출 대비 30% 증가한 액수다.

 캐논의 영상분야 전문 엔지니어 출신인 우치다 사장은 지난 2006년 1월 기술전무에서 사장으로 전격 승진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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