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천 죽은 영혼들이 49일간 머무르며 새로운 환생을 준비하는 지상과 천상 사이의 중간 세계 ‘중천’을 배경으로 죽은 연인과 재회한 이곽(정우성)과 모든 기억을 지운 채 중천을 지키는 천인이 된 소화(김태희)가 현세와 중천을 오가며 슬픈 사랑을 펼치는 판타지 무협 액션물.
‘태양은 없다’ ‘무사’의 김성수 감독 밑에서 조감독 생활을 했던 조동오 감독은 무려 9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중국 올로케이션 영화를 데뷔작으로 만들었다.
행복을 찾아서
1980년대 샌프란시스코 증권가를 배경으로 전재산을 압류당하고 아내에게까지 버림받으며 밑바닥 빈민의 삶을 살아가던 한 미국인이 자산 규모 1700억원의 거물급 투자 전문가로 성공하기까지의 눈물겨운 인생 역정을 그린 휴먼 드라마다.
낮에는 주식중개인으로 바삐 일하고 밤에는 아들과 함께 밤을 지새울 노숙자 쉼터를 찾아 헤매는 장면이나, 지하철역 공중 화장실의 차가운 타일 바닥에서 문을 잠군 채 아들을 재우며 눈물을 떨구는 장면은 크리스 가드너가 실제로 겪었던 일. 이처럼 익숙한 아메리칸 드림의 성공 신화를 이탈리아 영화감독이 그려낸다는 점에서 영화 ‘행복을 찾아서’는 지극히 미국적이면서도, 끝없는 희망의 추구와 고된 노력의 결실이라는 인간사 공통의 보편성을 이야기해 호소력을 지닌다.
네티비티 스토리:위대한 탄생
아기 예수의 탄생 비밀 ‘네티비티 스토리:위대한 탄생’
‘네티비티 스토리:위대한 탄생’은 기원전 헤롯왕의 억압적인 독재 정치로 고통을 겪던 중동을 배경으로 아기 예수가 탄생하기까지 요셉과 마리아가 베들레헴으로 향하는 험난한 과정을 경건하면서도 흥미진진하게 그린 종교 영화다. 뉴라인시네마가 제작하고 ‘안티 트러스트’ ‘쓰리 킹즈’ ‘바닐라 스카이’ 등의 영화에서 프로덕션 디자이너 경력을 쌓은 캐서린 하드윅이 연출을 담당했다. 성서 영화로서는 3500만달러의 적지 않은 제작비가 투입된 작품으로, 당시의 시대상을 철저한 고증으로 재현해낸 사실적인 프로덕션 디자인과 모로코, 사하라를 가로지르는 장대한 사막의 풍경을 담아낸 시네마스코프 영상이 인상적이다.
IT 많이 본 뉴스
-
1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2
LG이노텍, 고대호 전무 등 임원 6명 인사…“사업 경쟁력 강화”
-
3
AI돌봄로봇 '효돌',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 선정...조달청 벤처나라 입점
-
4
롯데렌탈 “지분 매각 제안받았으나, 결정된 바 없다”
-
5
'아이폰 중 가장 얇은' 아이폰17 에어, 구매 시 고려해야 할 3가지 사항은?
-
6
美-中, “핵무기 사용 결정, AI 아닌 인간이 내려야”
-
7
국내 SW산업 44조원으로 성장했지만…해외진출 기업은 3%
-
8
반도체 장비 매출 1위 두고 ASML vs 어플라이드 격돌
-
9
삼성메디슨, 2년 연속 최대 매출 가시화…AI기업 도약 속도
-
10
美 한인갱단, '소녀상 모욕' 소말리 응징 예고...“미국 올 생각 접어”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