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개봉한 애니메이션 ‘슈렉3’가 개봉 첫날에만 62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빅히트’를 예고했다.
‘슈렉3’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6일 전국 450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슈렉3’는 이날 하루만 62만 3000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지난달 초 ‘스파이더맨3’의 개봉 첫날 관객 동원 기록 50만2000명을 20% 가까이 초과한 것이다.
특히 ‘스파이더맨3’가 개봉 당시 600개가 넘는 스크린으로 ‘슈렉3’보다 30% 이상 많은 스크린을 차지했던 점과 상영시간이 92분에 불과, 상영횟수를 늘릴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관객 동원 기록을 완전히 새로 쓸 것으로 전망된다.
역대 슈렉 시리즈의 한국 관객동원 숫자를 살펴보면 지난 2001년 7월 개봉한 ‘슈렉1’은 전국에서 24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2004년 6월 선보인 ‘슈렉2’는 전국 340만명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며 국내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 기록을 수립했다. 첫날 개봉에서의 여세를 몰아간다면 ‘슈렉3’는 약 일주일 만에 전편의 흥행기록을 모두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된다.
CJ엔터테인먼트 측은 “슈렉2의 경우 개봉관이 280개였고 개봉 첫날이 금요일이었던 점을 감안하더라도 ‘슈렉3’의 첫날 관객 수는 가히 폭발적이라 할 만하다”고 말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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