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대표 김정상 www.xenoinfo.com)는 지난 2000년 설립 초기부터 ‘인터넷 동영상’ 관련 연구개발(R&D)에 전력을 기울여왔다. 당시 동영상 관련 사업은 기술개발에 소극적이던 지역 업계는 물론 시장 상황에 비춰 누구도 도전하지 않았던 분야다.

 하지만 제노는 동영상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열정으로 기술력을 축적했고 2002년 제주MBC를 시작으로 7개 지역 MBC의 인터넷 방송 시스템을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곧바로 2004년에는 일본 유수 인터넷 방송기업을 제치고 일본내 스모 경기의 인터넷 생중계 사업권을 수주해 인터넷 방송분야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곧바로 제노는 웹 에이전시와 인터넷 광고로 사업 범위를 확대해 나갔다. 방송사를 제외하고 인터넷 방송에 대한 시장 니즈가 그리 많지 않던 시절이었기에 동영상 관련 R&D 자금 확보를 위해서 다양한 비즈니즈 모델 개발이 필요했다. 부산시청부터 해양수산부, 부산시 교육청 등 홈페이지 개발 구축과 포털 다음의 부산센터 유치가 이때 이뤄졌고 이를 통해 제노는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하게 된다.

 지난 2004년 말 제노는 또 한 번의 중요한 결단을 내린다. 바로 ‘UCC TOP 제노’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한 것이다. 2년여 동안 20억원을 투입해 최근 개발 완료한 ‘UCC TOP 제노’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라도 촬영, 편집, 방송의 전 과정을 원스탑으로 실현할 수 있는 휴대형 인터넷방송시스템이다. 인터넷 동영상의 편집 및 퍼블리싱(UCC사이트에 업로드)만으로는 사용자의 무한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다는 제노의 앞선 판단력이 이를 가능하게 만들었다.

 김정상 사장은 “텍스트에서 이미지로 다시 웹2.0 기반의 동영상 시대로 급변하는 인터넷 이용 환경에 발맞춰 나온 획기적인 제품”이라 자부했다. 인터넷 방송에 대한 제노의 끈질긴 고집과 제품 개발이 웹2.0 기반의 UCC 열풍을 타고 새롭게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UCC TOP 제노

 ‘UCC TOP 제노’는 제노의 인터넷 방송 노하우가 총 집약된 첨단 인터넷 방송 장비다. 노트북 크기에 편집, 믹싱 등 ‘영상변환’부터 팬틸트, 줌 등 ‘카메라 제어’, 라이브와 VOD 등 ‘영상배포’까지 인터넷 방송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갖췄다. 또한 방송 스케줄과 프로그램 관리, 서버관리도 원격으로 가능하다.

 인터넷 방송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노트북 크기의 기기에, 그것도 10분의 1 가격으로 구현할 수 있었던 것은 기존 장비에서 핵심적인 기능을 선별한 후 이를 자체 개발한 방송솔루션을 이용해 독자적으로 시스템화했기 때문. 여기에는 제노가 보유한 ‘모바일 인터넷 방송장치 및 방법 개발’ 등 7건의 특허 획득 및 특허출원 중인 기술이 녹아있다.

 제노는 UCC시대 개막과 함께 동영상 보급 및 인터넷 방송이 필요한 관공서와 의료기관, 교육기관을 중심으로 1만대 이상의 국내 판매를 자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