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에너지 절감 전문가로 구성된 850명 규모의 ‘그린팀’을 신설한다”
최근 방한한 스티브 샘즈 IBM 글로벌테크놀로지서비스(GTS) 부사장은 IBM은 에너지 절감을 위한 데이터센터 기술 개발에 매년 10억 달러(약 1조원)와 대규모 인력을 투자하는 ‘빅 그린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그는 “한국IBM에도 데이터센터 전문가를 집중적으로 채용하겠다”면서 “한국 책임자를 통해 대학·건설업체 등과 연계해 전문가를 육성하는 장기적인 플랜도 고려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빅 그린 전략은 △에너지·열 사용량 등 설비 진단 △데이터센터 기획 및 구축 △IT인프라 가상화 △전력 관리 소프트웨어를 통한 전력 통제 및 관리 △데이터센터 내외부 고효율 냉각 솔루션 제공 등 5단계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샘즈 부사장은 비용 및 인력 투자 뿐 아니라 “전력 절감을 위한 파이낸스 프로그램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린 래퍼(green wrapper)’라고 명명된 금융 프로그램은 데이터센터 소유주들이 에너지 효율적인 신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서비스에 대한 융자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그는 “현재 컴퓨터 하드웨어 비용 중 50%가 전력비용”이라면서 “이러한 비용은 향후 4년 동안 71%까지 높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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