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5위 이동통신 사업자인 ‘3UK’가 정부 규제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방송 감독기구인 오프컴은 3UK에게 타사의 전화 신호를 자사망에 연결할 때 부과하는 접속료를 기존의 45%선까지 낮추도록 결정했다.
이에 대해 3UK는 반경쟁적 결정이라며 최근 경쟁항소위원회에 항소했다. 케빈 러셀 3UK CEO는 “이번 결정은 영국의 4대 이동통신사인 O2·보다폰·오렌지·T-모바일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맹비난했다.
3UK는 올 상반기에 손익분기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지만 오프컴의 이번 결정으로 이익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영국 이통사업자들이 타 사업자들에게 부과하는 망 접속료는 연간 25억파운드(약 4조6100억원)로 이들 사업자 매출의 15%를 차지한다. 그러나 러셀 CEO는 지난해 1∼4위 이통사업자들에게 지불한 망 접속료가 받은 액수보다 훨씬 큰 5000만파운드(약 922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프컴은 “사업자들의 이동통신망에 대한 추가 투자를 촉진시키고 소비자들에게 서비스 이용료를 낮춰 제공하기 위해서는 이 같은 결정을 고수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3UK는 홍콩 재벌 리카싱 회장이 이끄는 허치슨왐포아의 자회사 ‘3’의 영국법인으로 지난2003년 영국에서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재 39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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