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플랫폼 폐쇄에서 개방으로 대응

 ‘가입자 포화와 3G 시대 도래를 맞은 모바일 솔루션업계의 대응 병기는 더욱 개방된 모바일에 대응하는 것.’

 31일 한국무선인터넷솔루션협회(회장 김종식)가 홍천 대명콘도에서 개최한 춘계 워크숍에서 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 임원들은 한결같이 무선망 개방에 따른 유선 포털과의 무한경쟁에 대비한 모바일 플랫폼 비즈니스 전략을 털어놓았다.

 이날 이통 3사는 △서비스 중심의 플랫폼 환경 대응 △협력사에 원활한 ASP 환경 제공 △무선망 개방 확대 등을 천명했다. 이들 3사의 전략은 무선데이터 사업을 통한 신수익원 창출인 만큼 모바일 솔루션업계의 주파수도 △서비스 중심 플랫폼 △ASP 개방 대응 △PC 수준 풀브라우징 쪽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 중심 플랫폼 요구=앞으로는 더욱더 서비스 중심 플랫폼이 요구된다. SKT의 경우 이통사와 휴대폰 제조사로 이원화 되어 있는 플랫폼 환경 통합에 주력한다. 임종태 SK텔레콤 액세스기술연구원장(상무)은 “향후 멀티미디어, 멀티네트워크 기능이 강화된 올인원 디바이스로의 진화를 예상하며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솔루션업계의 대응도 결국 터미널 플랫폼은 제조사 영역과 서비스 영역이 하나로 통합되어 단말 전체 애플리케이션을 서비스할 수 있는 ‘서비스 중심’의 진화에 맞춰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ASP 개방 대응 필요성 고조=KTF의 경우 3G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응용 애플리케이션 임대서비스(ASP)에 대한 개방 확대를 추진한다.

 최병철 KTF 서비스인프라연구소장(상무)은 다양한 ASP 사업을 용이하게 하도록 다양한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협력사에 제공한다. 유선 웹 접속 또는 유무선 연동형 서비스에 나서겠다는 것.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를 실생활 중심형으로 옮기는 추세에 따른 대응이 요구된다.

 ◇PC 수준 풀브라우징 개발=LGT의 조준순 단말·데이터사업본부 상무는 고객 가치 증대 및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해 PC 수준의 풀브라우징 서비스 개발을 추진중이라고 소개했다. LGT의 무선인터넷 개방 서비스 모델은 고객이 LGT의 풀브라우저를 통해 모든 웹사이트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둔다. 따라서 솔루션업계의 대응책은 고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외부 콘텐츠제공업체(CP)에게 자유롭게 무선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에 맞춰져할 할 전망이다.

 홍천=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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