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전자지방정부 구현 연찬회

 행정자치부가 주최하고 강원도가 주관하는 전국 자치단체 정보화담당 공무원 연찬회가 31일과 6월 1일 이틀간 강릉시청에서 열린다.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연찬회는 지자체 특성에 맞는 정보화 연구를 통해 지역정보화를 촉진하고, 지자체간 정보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1984년부터 매년 1회 시도별로 순회하며 열리는 지역정보화 관련 최대 행사다.

 이번 행사는 전국 246개 자치단체 정보화담당 공무원과 학계 전문가 등 500여명이 참여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며, 대구·울산·경기·충남·전남·경남 등 총 6개 자치단체의 지역정보화 연구과제가 발표와 더불어 시상식이 진행된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은 이 자리에서 최신 정보화동향 설명과 온라인 SW 서비스 시범사업 및 공개 SW 적용방안을 설명한다. 산업자원부는 국산 우수 시스템SW 활용사례 등을 소개한다.

 행자부는 전자지방정부의 구현을 위해 시군구 행정정보 시스템을 표준시스템으로 개발 완료한 ‘새올행정시스템’의 전국 시군구 보급확산 착수보고회와 함께 전자정부 실적 및 성과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서울시, 경남도 등 4개 시도와 김해시, 증평군, 서초구 등 15개 시군구에 대한 시상식도 마련한다.

 이밖에도 자치단체 정보화 공무원들의 보안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최근 실시한 ‘국가기관 전산망 안전 사이버대회’ 모의해킹 결과에서 지적된 홈페이지 보안관리 방안, 웹 취약점 분석 및 대응 방안, PC 보안관리 방안 등이 포함된 대응 매뉴얼을 자치단체 담당공무원들에게 전파할 예정이다.

 ◆6개 자치단체 지역정보화 연구과제 주요 내용

 대구광역시는 수도권에 비해 열악한 대구지역 소프트웨어산업의 육성 방안으로 ‘지역 SW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한다. 울산광역시는 ‘산업안전 비즈니스 모델 수립에 관한 연구’를 통해 대형 산업재해가 상존하는 울산의 산업안전을 위해 첨단 IT 접목 방안을 제시하고, 산업안전 분야의 혁신 비즈니스 모델 도출, 테스트베드 기술 개발과 수익창출 방안 등을 소개한다.

 경기도는 시군의 정보기술 아키텍처의 현황 및 실태 분석을 통해 방향을 제시하는 ‘지방자치단체의 효율적인 ITA 적용방안’을 발표한다. 충남도는 현재의 자치단체 정보보안 수준을 분석하고 고려한 ‘신뢰성 있는 전자지방정부 구현을 위한 정보보호 방안’을 제시한다. 전남도는 도시지역에 비해 열악한 농어촌지역의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한 ‘효율적인 u헬스케어 구축·운영방안’을 마련했다. 경남도는 지방행정 혁신의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유도하는 ‘유비쿼터스 기반의 지방행정서비스 혁신방안 연구’를 발표한다.

 한편, 연찬회를 통해 발표되는 이상 6편의 연구과제는 심사를 통해 우열이 가려지며, 최우수기관엔 대통령상, 우수기관엔 국무총리상, 장려기관엔 행자부장관상이 수여된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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