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디어 그룹인 비아컴이 인도에 TV합작사를 설립한다.
비아컴은 인도의 뉴스 전문 방송사인 TV18과 50 대 50의 지분율로 ‘비아컴-18’이라는 합작사 설립을 추진 중이며 1년 안에 힌두어 채널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4일 보도했다.
이번 협력으로 비아컴은 인도의 복잡한 방송규제 환경에서 TV 채널을 구축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고, 그동한 오락채널이 없었던 TV18은 비아컴의 오락 콘텐츠와 제작 전문가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필립 다우먼 비아컴 최고경영자(CEO)는 “인도는 비아컴의 글로벌 방송시장 확대에 중요한 거점 중 하나”라며 “비아컴의 해외 사업 수익성 개선을 위해 아시아 지역에선 일본과 인도·중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밝혔다.
한편 이번 합작사 설립은 인도 TV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각국 업체들의 경쟁구도를 재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TV시장은 호주의 미디어 그룹 뉴스코프의 자회사인 스타, 일본의 소니 등 해외 업체, 인도 현지 방송사인 지(Zee)와 선TV(Sun TV)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인 미디어파트너스아시아는 인도의 케이블TV와 위성방송 시장 규모가 2000년 5억3700만달러에서 2006년 약 17억달러로 세 배 가량 늘었으나 경쟁 가열과 정부 규제로 이익률 증가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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