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여름에 새 인터넷 도메인 네임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가 최근 발표한 일정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새 인터넷 도메인 네임이 내년 여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이 12일 보도했다.
폴 투메이 ICANN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우리는 도메인 네임 시스템에 전 세계 사람·지역·기업의 다양성이 표현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도메인 네임 추가의 배경을 설명했다.
도메인 네임은 컴퓨터가 인터넷에서 웹 사이트를 찾고 e메일을 보낼 수 있게 하는 핵심 요소다. 현재 약 250개의 도메인 네임 접미어가 있으며 이 중 대부분은 국가명을 채택한 것이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도메인 네임 접미어는 닷컴(.com)과 닷넷(.net)이다.
그러나 현재 사용되는 도메인 네임 중 누구나 등록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닷인포(.info)와 닷비즈(.biz)뿐이며, 나머지 도메인 네임은 등록 자격이 특정 국가나 산업 분야 등에 국한돼 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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