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총무성이 지상파TV 방송의 완전 디지털화(2011년)에 맞춰 현재의 아날로그파의 ‘유휴 주파수’에 대해 용도별로 재배분할 방침이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총무성은 유휴 주파수 130㎒ 주파수 중 ‘휴대폰’에 40㎒, 휴대폰 등에 영상·음악을 전송하는 ‘멀티미디어방송’이나 ‘디지털라디오’ 등의 방송용으로 최대 35㎒ 대역을 할당할 방침이다.
유휴 주파수 대역은 현재 아날로그방송이 오는 2011년 7월에 종료되면 발생하게 된다. 이에 대해 총무성 측은 “가장 땅 값이 비싼 도쿄 긴자 1번가에 새로운 번지가 생기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재배분 용도 등을 검토 중인 정보통신심의회(총리 자문기관)의 전문위원회는 마련된 최종안을 조만간 보고할 예정이다.
최종 안에는 휴대폰이나 방송용 이외 방재무선 등 국민의 안전에 밀접한 용도로 35㎒ 대역, 무선으로 자동차 추돌 및 충돌 사고를 방지하는 ‘고도도로교통시스템(ITS)’용으로 10㎒ 대역을 할당할 계획이다. 또한 전파장애 등을 방지하는 새로운 대역도 만들 방침이다.
총무성은 다음 달 면허 신청에 관한 심사기준 등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기업 측의 전파 쟁탈전이 촉발될 전망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국제 많이 본 뉴스
-
1
내년 '생성형 AI 검색' 시대 열린다…네이버 'AI 브리핑' 포문
-
2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3
LG이노텍, 고대호 전무 등 임원 6명 인사…“사업 경쟁력 강화”
-
4
AI돌봄로봇 '효돌',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 선정...조달청 벤처나라 입점
-
5
롯데렌탈 “지분 매각 제안받았으나, 결정된 바 없다”
-
6
애플, 'LLM 시리' 선보인다… “이르면 2026년 출시 예정”
-
7
'아이폰 중 가장 얇은' 아이폰17 에어, 구매 시 고려해야 할 3가지 사항은?
-
8
美-中, “핵무기 사용 결정, AI 아닌 인간이 내려야”
-
9
삼성메디슨, 2년 연속 최대 매출 가시화…AI기업 도약 속도
-
10
美 한인갱단, '소녀상 모욕' 소말리 응징 예고...“미국 올 생각 접어”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