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들이 최근 눈에 잘 띄고 절전효과가 높은 LED 신호등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LED 신호등 시장은 이에 힘입어 올해 작년 대비 30% 증가한 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3일 관련업계 및 지자체에 따르면 서울시는 현재 25% 수준인 LED 신호등 보급률을 오는 2010년까지 100%로 전량 전환하기로 했다. 서울시 전체 신호등은 15만4000여개로 이 가운데 4만여개만이 LED 신호등이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올해 33억원, 내년 44억원 등 2010년까지 총 126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춘천시도 연내에 교통신호등을 90% 가까이 LED 신호등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청주시는 오는 8월까지 사업비 2억8000여만원을 들여 시내 일원의 신호등 300개를 LED 신호등으로 교체하는 등 전체 7220개를 교체할 계획이다. 이 밖에 최근까지 경기고 6개 시군, 강원도 8개 시군 등에서 LED 신호등 교체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국내 교통 신호등 가운데 LED 신호등 방식은 대략 30% 수준으로 파악된다. 광주시의 경우 광산업 육성 정책에 따라 80% 가까이 LED 신호등으로 교체했지만 대부분의 지자체들은 예산 문제로 점진적으로 채용률을 높여왔다.
국내 LED 신호등 시장에서 20%의 점유율을 차지해온 포에프 측은 “올해 조달청의 기본 조달 단가가 작년에 비해 30% 올라 수익성이 많이 개선됐다”며 “규격도 강화된만큼 국산 LED 램프 채택 비중은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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