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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채인식 제품의 성능을 자동으로 평가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개발됐다. 이에 따라 이 분야 산업 발전과 활성화가 기대됐다.
충북대 전명근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연구팀은 3일 정통부 ‘다이나믹 u코리아 정보보호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홍채인식제품 성능시험 자동화도구(V1.0)’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문인식이나 얼굴인식은 성능 평가를 위한 FRVT나 FVC 등의 대회가 매년 개최되면서 평가 기술의 객관성을 확보한 상태다. 또 이를 통해 평가 항목 개발이 꾸준히 이뤄지며 관련 산업이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홍채인식 분야에는 대규모 성능평가 대회가 없는 것은 물론 실험실 단위에서의 운영 평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다. 최근에 국제바이오인식그룹(IBG)에 의해 홍채인식 시스템의 성능 평가 및 서로 다른 회사 제품 간의 호환성에 대한 실험 결과가 보고되는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성능 시험 주도권을 잡으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이 제품은 △홍채인식 시스템 성능 시험 시나리오 △홍채인식 시스템 성능 시험도구 등을 구현했다. 이 도구를 이용하면 홍채인식 제품의 성능 수준을 정확하게 측정해 안정적이고 신뢰성 높은 홍채 인식 기술을 개발할 수 있다. 또 국제 표준화에 부응하는 제품 개발을 선도할 수 있다.
연구팀은 “홍채인식 패턴은 지문 패턴 종류에 비해 훨씬 많은 패턴으로 나눌 수 있기 때문에 미국을 중심으로 은행 무인 ATM 및 PC에 적용돼 사용자 확인 및 인증 용도로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번에 개발된 성능 시험 자동화 도구를 한국정보보호진흥원 바이오인식정보시험센터에서 적극 활용하면 제품의 공정한 평가와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