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노트북용 LCD패널 간판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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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니터와 노트북용 LCD패널의 간판 모델이 교체됐다.

 모니터의 경우 대형화 추세에 맞춰 19인치 패널 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17인치 패널을 눌렀고, 노트북 시장에서는 와이드 모델 판매 호조에 힘입어 12.1인치가 15인치를 앞질렀다.

 2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가 집계한 지난 1분기 품목별 LCD패널 판매량에 따르면 모니터용 패널 판매량에서 19인치는 1584만대의 판매량으로 1499만대의 17인치를 처음 추월하고 베스트셀러 모델로 떠올랐다. 노트북용 패널 판매량에서는 12.1인치가 147만대로 15인치 패널의 판매량을 처음으로 11만대 가까이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멀티미디어 환경에 맞춰 대형 모니터가 각광받고, 윈도비스타 출시 여파로 와이드 노트북PC 판매량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노트북 패널의 경우 12.1인치가 15인치보다 크기에서는 작지만 16대9 와이드 모델 판매 비중이 높아 15인치를 역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LCD패널업체들은 현재 기판유리 효율성을 고려해 12.1인치에서 와이드 모델 비중을 50% 이상 늘리고 있지만, 15인치에서는 여전히 90% 가까이 4대3 일반 모델을 생산중이다.

 LG필립스LCD 관계자는 “모니터와 노트북의 대표 주자가 바뀐 것은 대형화, 와이드화라는 최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라며 “ TV패널도 조만간 37인치 이상 TV패널이 간판 제품인 32인치 패널 판매량을 앞설 것”이라고 말했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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