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일류 지식정부 건설을 목표로 한 ‘정부통합 지식관리시스템’이 구축된다.
행정자치부는 지식포털 구축, 지식정보 연계 구축, 지식통합 검색시스템 구축 등을 골자로 한 ‘정부통합 지식관리시스템’을 연말까지 구축하기로 하고 사업자 모집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정부통합 지식관리시스템은 정부 업무관리의 중추인 온-나라 시스템을 비롯해 통계, 법령 등 주요 행정업무시스템과 기관별 지식관리시스템을 연계해 한 곳에서 통합검색,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똑똑한 정부 구현을 위한 결정체’라는 게 행정자치부의 설명이다.
현재 공무원들은 57개 중앙부처 및 시도, 시군구 등을 연계해 지난 2001년말 구축한 정부지식관리센터(GKMC)와 전국 92개 기관에 구축된 부처 지식관리시스템(KMS) 등을 활용해 필요한 정부지식을 공유하고 있다. 하지만 지식내용과 지식유형간 분류 오류로 정확도가 떨어지는 데다 중앙부처의 GKMC와 KMS간 연계율이 저조해 이들 시스템의 효율적인 통합방안 및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정부통합 지식관리시스템이 구축, 운영되면 모든 공무원들이 업무에 필요한 고급 행정지식을 민간 포털사이트가 아닌 정부 자체 통합시스템을 통해 얻을 수 있게 돼 업무 효율성이 증대될 뿐만 아니라 행정서비스 수준 및 업무처리 속도도 크게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정부기능분류모델(BRM) 기반의 정부통합 지식분류체계가 마련돼 전 기관간 공동 활용가능한 행정업무정보도 늘어난다.
특히 정부는 새로 구축할 정부통합 지식관리시스템에 최신 정보검색 기술과 더불어 지식공유 및 검색 관련 국내외 표준을 적용토록 해 타 기관과의 연계 및 호환·확장·안정성 등이 확보된다.
시스템 구축에 25억8000만원 가량의 예산이 배정된 이번 사업을 통해 행정자치부는 올해 말까지 연계 기관수를 118개로 확대하고, 내년엔 지식 조회건수를 연 1만건 이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필요지식 검색 소요시간 단축으로 매년 16억∼30억원 정도의 비용절감이 가능하고, 해외자료 공유에 따른 해외출장비도 매년 4억∼6억7000만원 가량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행정자치부는 내다봤다.
행정자치부 지식행정팀과 전자정부지원사업 추진 전담기관인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의 행정정보화사업팀은 5월 7일까지 사업참여 희망업체의 입찰서를 접수해 5월 중순께 사업자를 선정하고, 연말까지 정부통합전산센터내 시스템 구축 및 전자정부통합망 연계 작업을 마무리해 내년 초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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