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최고 전송속도 기록이 깨졌다.
일본 도쿄대가 주도하는 통신망 연구팀은 인터넷 최고 전송속도 기록을 이틀에 걸쳐 두 번이나 수립했다.
넥스트 인터넷망 연구 조직인 ‘인터넷2 네트워크’ 운영진은 이 연구팀이 지난해 12월 30일 표준 통신 프로토콜을 사용해 2만마일(3만2000㎞) 통신 거리를 초당 7.67기가비트(Gb) 속도로 데이터 전송에 성공한 데 이어 다음날 수정된 프로토콜을 사용해 같은 경로를 초당 9.08Gb 속도로 전송해 최고 속도 기록을 연속해서 세웠다고 밝혔다.
이는 인터넷2의 이론상 최고 전송속도 한계가 초당 10Gb임을 감안, 10% 이상의 속도 향상이 이뤄져야 인정을 받을 수 있어 당분간 전송망의 최고 속도 기록으로 남게 될 전망이다.
이 연구진은 IPv6로 불리는 새 인터넷 주소 체계를 이용해 기록을 세웠으며 전송 경로는 도쿄에서 시카고, 암스테르담, 시애틀을 거쳐 다시 도쿄로 돌아오는 것이었다.
이전 인터넷 최고 전송속도 기록은 2005년 11월에 세워진 초당 6.96Gb였다. 이전 주소체계인 IPv4를 이용한 기록으로는 2006년 2월 초당 8.8Gb가 최고 기록이었다.
인터넷2는 200개 이상 미국 대학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운영하고 있으며 차세대 초고속 인터넷망 ‘내셔널 람다레일’과 통합을 추진 중이라고 AP는 전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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